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세워질 농수산물 유통센터가 3월부터 본격 가동될것으로 보인다.이 유통센터는 마포구청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인근의 구 쓰레기 연료화공장을 서울시로부터 무상임대 받아 운영키로 하고 지난해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을 통해 기본조사를 완료했으며 운영계획도 상당부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센터 운영형태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와 농협중앙회가 기본안을 내놓았으나 마포구청이 관리공사의 운영안이 현실적으로 적합하다는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관리공사는 유통센터가 들어설 기존시설에 도 恬키가능한 농산물 판매위주의 대형할인점 운영이 타당하다는 입장과 함께 공사비를 제외한 총21억원을 제시했고 농협중앙회는 대형 물류센터 형태의 판매망 구축으로 40여억원의 투자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마포구청은 당초 설립취지가 농수산물 유통센터인 만큼 투자비를 적게 들이고 도.소매가 가능한 관리공사 안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현재 서울시는 마포구청이 내놓은 유통센터 운영에 대한 무상운영권 등에대해 검토중에 있어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결정여부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한편 마포구의 농수산물 유통센터는 총9천6백여평에 연면적 4천6백70평으로 서울시 은평구,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 등을 상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근에 고속화도로까지 계획돼 있어 농수산물 유통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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