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발벗고 뛰겠습니다”. 유재희(38세)구리청과(주)채소중도매인 조합장의 포부다.지난 13일 채소부류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유 조합장은 “모든 일이 시작이 중요한 만큼 첫단추를 잘 꿰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72개 중도매인법인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유 조합장은 구리시장의 조기활성화가 이뤄질지에 고민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많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조합 차원에서 이에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을 사실상 이끌어 가는 유통주체는 법인과 중도매인이라며 개설자 및 법인들이 어느정도 정착할때까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매시장이 위축돼가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영업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힌 유 조합장은 “이를 위해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업무 효율화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산화 구축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많은 조합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의견을 수렴, 앞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청량리시장에서 비교적 나이가 젊은 20∼20대 상인들의 친목단체인‘동부회’회장직도 맡고 있는 유재희 조합장의 앞으로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7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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