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락시장 한국청과가 경매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현장 전산화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이 사업은 전자경매시스템 전단계에 해당하는 입하물량 통계에 대한 전산처리, 하역과 출하내역, 운임지급 통계, 판매원표와 낙찰서 출력, 판매원표에 의한 경매와 결과통보 등을 전산으로 처리하는 것이다.한국청과는 이미 이 사업을 위해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매사와 기록사 등 전직원을 상대로 전산교육을 실시했으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현장업무 적응 훈련을 끝냈다.현재 오이 9竗고추 등을 중심으로 시범적 운영에 들어가 2백여건을 전산처리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채소경매장에는 메인모니터 1개를 비롯해 1층사무실에 9개의 모니터가 장착돼 출하주가 어느 때든 거래동향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에 이어 곧바로 경매사들이 무선단말기를이용해 출하내역을 기록해 경매를 진행하는 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무선단말기를 도입해 시험운영중에 있어 조만간 모든 경매사가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경매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아직까지 시험운영중에 있으나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경매운영시간을 2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현 경매업무에 소요되는 인력도 대폭 줄여 경영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나경만 사장은 “당초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설치이후 경매시간이나 업무경감등 여러 가지면에서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전산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7년 3월 6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