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산물 하역비가 이달부터 평균 12% 인상된다.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는 지난달 24일 공사 회의실에서 출하주와 하역노조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97년도 가락시장 농산물하역비 요율조정협상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이 최종 합의 했다.이날 출하주와 하역노조측은 팽팽한 입장차이로 난항을 겪었던 1차회의때와는 달리 출하주 대표들은 노조측이 제시한 하역비 인상안을 수용하되 품목별로 최고 인상폭이 16%를 넘지 않는 선에서 협상 타결했다.이번에 오른 주요 품목별 하역비는 △무 배추 5톤 1차당 4만3천원 △사과.배.토마토.감귤 15kg상자당 1백80원 △오이 호박 15kg상자당 1백70원 △참외 15kg상자당 2백60원, 20kg상자당 3백50원이다. 다만 파레트에 적재한 농산물의 경우 개당 3천원에서 2천원으로 하향조정됐으나 앞으로 원가계산을거쳐 재조정키로 결정했다.이에대해 하역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역비를 동결, 운영상 어려움이 많았다”며 “작년 인상분까지 감안한다며 사실상 6%수준”이라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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