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수확기를 앞둔 제주도내 양파주산지에 비정상적인 형태를 띤 양파가 발생하는 등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물량들이 수확되고 있어 불량종묘에 대한의문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제주도내 최대주산지인 애월면에 이같은 피해가 많아 생산량이 급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올해 전국 생산량 관측에 상당한 영향을끼칠 것으로 보인다.생산농가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품종은 ‘마르시노 310’과 ‘마르시노 330’으로 금지게 종 묘사에서 지난해 8월초순 일본 가네코종묘사로부터독점계약해 들어온 것으로 제주도내 1천5백ℓ를 농협과 개인에 공급해 왔다.그러나 결구가 늦어지고 알이 2개로 나눠지는 분구현상과 알이 전혀 크지못하고 대파처럼 자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비정상적으로 양파가 생산된것.이에따라 작목반을 중심으로 생산농가들은 불량종자에 의한 피해로 보고금지게 종묘사에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나서 농촌지도소..군청.농협.종묘사가 합동조사를 펼친 결과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따라서 금지게 종묘사는 애월농협 관내 41개 피해농가의 농지 4만1천여평을 평당 6천원에 밭떼기 수매하기로 결정했으나 생산농가들은 불량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밭떼기 거래를 하지않는 다는 포기각서를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오성남 한림1리 양파작목반장은 “상품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번지면서 밭떼기거래를 한 산지수집상들의 계약파기가 속출하고 있다”며 “평당 7천원에산지거래한 농가들은 6천원의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1천원의 손해를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4얼 14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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