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상추> 12일 현재 8kg 상자당 상품이 1만4천원으로 전주 1만4천6백원보다 5% 낮게 거래된 반면 지난해 같은시기 1만3천60원대보다 6% 높게 거래. 작년보다 높게 거래된 것은 출하지가 한정돼 있는데다 지난 1~2월 날씨가 추워 작황이 부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적었기 때문. 이에따라 이달초까지 반입량의 증감에 따라 소폭 등락이 계속됐으나 7일전부터 주출하지의상품성이 떨어져 내림세.현재 경남 의령.김해.하동지역이 주 출하지로 기온이 상승하자 물량 재고누적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자 출하조절을 하고 있으나 생육이 활발해 출하조절이 쉽지 않을 듯. 오는 18일경에는 끝물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고 이후 경기도 광주.용인.화성산이 첫출하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중도매인들에게는 결구가 잘돼 구형에 가깝고 꼭지 크기가 10원짜리크기로 잎색깔이 녹색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출하지의 끝물로 상품성이 뛰어난 것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유통전문가들은 품목 특성상 반입량에 따라 값 등락이 심하게 나타나는데출하를 앞둔 경기도 지역의 재배면적이 예년보다 10%정도 늘고 작황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약보합세 전망.따라서 이들은 물량이 몰릴 경우 큰 폭의 내림세도 예상된다며 지방도매시장으로의 분산출하와 상품성에 따른 등급차별화에 신경을 써주기를 당부.<파슬리> 12일 현재 4kg상자당 3천2백50원으로 전주 3천8백50원보다 19%,지난해 같은 시기 4천4백원보다 36% 각각 낮게 거래. 이는 주출하지인 제주도의 재배면적이 예년대비 15%정도 증가,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경기산이 일부 출하되는 등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소비량을 크게 웃돌기 때문. 또한 큰수요처인 요식업소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가 부진한 것도 한 요인. 이에따라 제주도 등 산지에서는 수확작업을 늦추고 가격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관련 중도매인들도 소비가 부진하자 요식업소의 구매량만을 맞추는 등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으며 가능한 잎자루와 잎맥 간격이 짧고 잎이 진한 녹색인 상품만을 취급하려는 경향.유통전문가들은 가격이 낮자 경기산 일부 재배농가들이 다른 작목으로 전환,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제주도의 출하대기 물량이 많아약보합세 전망.<셀러리> 12일 현재 10kg상자당 1만2천원으로 전주와 동일하고 지난해 같은시기 1만5천5백원보다 30% 낮게 거래. 지난해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상황이 올해에도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1~2월에는 현가격보다 2배정도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3월중순 이후 현 가격에서 1천~2천원정도 등락을 보이고 있다.이는 경남 김해.하동 등 반입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지역의 재배농가들이지난해말 과잉생산에 따른 바닥세로 재배면적이 30%정도 감소했기 때문. 또한 1∼2월 생육기간에도 가격이 낮자 농가들의 관리소홀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이에따라 이달 중순부터 광주.용인.화성 등 경기산 출하가 예년보다 5일정도 빨라 질 것으로 보이나 생산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유통인들 조차도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에서는 수요처가 한정, 소비전망이어두워 경기산이 출하되면 내림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예상과 경기산의 생산량이 예년보다 적어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컬라풀라워> 12일 현재 12kg상자당 3만4천원으로 전주 3만9백원보다 9%,지난해 같은시기 1만4천2백원보다 58% 낮게 거래. 주출하지인 제주도의 겨울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 반입량이 예년대비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기지역 등 타 지역은 기온차로 6월에 접어들어 출하가 되기 때문에 현재는제주도 노지산 물량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 상황.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는 없고 대중요식업소에서 주로 물량을 구입하나 가격이 높자 꼭 필요한 양 만을 구입하거나 물량을 줄이는 추세. 반입량이 부족하자 대부분이 상품값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직경이 15㎝ 순백색의 색깔을띠고 있는 물량이 최고품으로 가격도 5~10%정도 높게 거래.유통전문가들은 품목특성상 물량에 따른 가격 변화가 심하므로 출하전 관련 상인 및 경매사에게 정보교환 및 상담을 하고 현재 가격이 높다고 수확량을 늘리지 말고 출하조절을 해줄 것을 당부.<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4월 17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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