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산지동향>▲경남 함안군=군북면.법수면.대산면 등 주산지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10∼15% 증가했으나 착과시 낮은 기온이 계속된데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 작황은 부진,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또한 군북면 등일부 지역에서는 연작피해가 발생하기도.따라서 예년에는 하우스 1동(1백평)당 3백개 정도가 수확됐으나 올해는 2백80여개 정도이며 산지거래값도 지난해보다 50만원정도 오른 3백50만원대가 대부분이다.현재 1기작 끝물과 2기작 초기물량이 수확, 5월말까지 이어진 후 6월초부터는 3기작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5월중순경이 성출하기가 될 듯. 3기작은 현재 수정단계라 정확한 작황을 파악할 수 없으나 2기작물량까지는 생산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것이 산지 관계자의 전언.산지 공판장 가격도 3kg짜리 개당 평균 7천원에 거래, 지난해 5천5백원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5월 어린이날 등 각종 행사에 따른 성수기물량확보를 위한 수집상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경남 진주시=정촌면.수곡면.상대동 등 진주시내 인근지역이 주산지로 함안군과 마찬가지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0∼15%정도 증가했고 작황도 현재까지 양호한 편.그러나 매년 생산량이 비교적 많던 대평지역이 수몰돼 전반적으로 진주시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오는 5월중순경부터 본격 수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는 하우스 1동(2백평)당 3백만원대에 산지거래됐으나 올해는 3백3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오는 6월10일 이후 수확될 물량에는 가격이 불투명해 수집상들의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수곡농협의 한 관계자는 “하우스 1동당 5백60주 정도를 정식해 평균 5백여개가 생육될 정도로 작황이 좋다”며 “90%정도 밭떼기 거래가 된 상태”라고 전언. 또한 이 관계자는 “오는 5월말경 부터 6월초를 성출하기로 본다”며 오는 6월초까지는 현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경남 창녕군 =길곡면이 주산지로 1기작 끝물이 나오고 있으며 오는 5월중순경에 2기작물량이 수확될 듯. 현재까지 2기작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기작까지는 2개씩 골판지상자로 출하된 후 2기작부터는 바라(산물)로 되며 물량소진에 따른 상품성 저하로 첫출하때의 반절값인 2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유통동향>반입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출하지인 경남 함안지역의 작황부진으로 예년대비 80% 수준. 현재는 10kg상자와 산물형태가 혼재, 출하되고 있으나 이달말경부터는 전량 산물로 바뀔 듯.가락시장에는 대산지역산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나 군북.법수산은 주로 부산등 지방도매시장 및 유사시장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 크기도 작고 당도가떨어지는 등 상품성이 좋지않아 일반 소비는 다소 부진하나 워낙 양이 적어구색용으로 물량확보를 위한 중도매인들의 움직임은 활기를 띠고 있다.관련 중도매인들은 5월에 접어들면 각종 행사가 많아 소비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산지 거래동향및 가격추이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각 종묘사들도 홍보준비에 들어가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가격전망>24일 현재 10kg 상자당 2만2천5백원으로 전주 1만7천7백50원보다 21%, 지난해 같은시기 1만6천2백50원대보다 27% 각각 높게 거래. 산물의 경우에도3kg 1통당 8천∼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원정도 높은 수준을 형성.유통전문가들은 현재 주출하지인 경남 함안지역의 수확량이 적고 내달에접어들면 어린이날 등 각종 행사들이 많아 소비가 활발해져 현재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이들은 구체적으로 함안산 뒤를 받쳐줄 진주산이 나오는 내달 중순까지는 1통당 8천∼1만1천원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4월 28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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