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참외> 지난달 30일 기준 15kg 상자당 상품이 5만8천원으로 전주 5만2천5백80원보다 9%, 지난해 같은시기 4만4천원대보다 24% 각각 높게 거래. 이는 경북 성주, 전북 정읍 등 주출하지가 작황부진으로 수확량이 예년보다10-15% 정도 줄어들었기 때문. 또한 행사 및 나들이가 늘면서 소비량도 서서히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
기온이 상승하면서 출하지의 확산에 따른 등급 지역별로 가격차가 1만원정도씩 벌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관련 중도매인들도 가능한 지명도가 높은 지역산을 구입코자 발빠르게 움직임을 보이기도. 특히 성주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유기농참외가 본격적으로 시장내 출하되면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상품 차별화에 주력.
현재 가락시장에는 15kg상자와 20kg상자가 각기 50%비율로 출하되고 있는데 앞으로 물량이 늘면 20kg상자가 장세를 주도할 듯. 반입량 증감에 따라가격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3월 중순경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이후 내림세, 다시 4월 중순부터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산지농가 및 중간상인들은 나들이 및 행사가 많자 도로상 판매 등 직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 예년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일반 소비자들은 주로낱개로 구입하고 있는 추세.
관련 중도매인들은 일반 소비자들 및 백화점 및 유통업체들의 거래량이 늘자 물량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면 트럭상인들도 경매장에 차를 대놓고경매를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유통전문가들은 현재 성주산이출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 가격이 지속되다가 이달 중순부터 경남 의령,경북 달성의 2기작 물량이 시장내 반입이 이뤄지면 다시 내림세로 반전될것으로 전망.
<딸기> 지난달 30일 기준 2kg 상자당 4천6백원으로 전주 5천1백60원보다13% 낮게 거래된 반면 지난해 같은시기 4천2백30원대보다 8% 높게 거래. 주출하지의 확산으로 반입량이 증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재배면적이 예년대비 20%정도 감소, 지난해보다 높게 거래되는 것으로 관측.기온이 상승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올라온 상품중에 짓무름이 나타나고 있어가격하락을 부채질 하기도. 2kg상자의 경우 상 중품 물량의 내림세가 크게나타나고 8kg 상자는 중 하품에서 주로 발생.
현재 충남 부여 논산 강경, 전북 남원 등 중남부지역이 주출하지로 뒤를받쳐줄 남부산이 최근 가격이 낮어지자 출하시기를 늦추는 등 출하조절에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중남부 지역산이 장세를 주도할 듯.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도 지난달 세일기간 이후 물량구매에 적극적으로나서지 않고 있어 관련 중도매인들의 물량이 시장에 적재돼 있는 상황. 또한 이들은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스치로폴 출하물량에 대한 처리문제로가능한 골판지 포장재를 선호. 따라서 전국 지방도매시장 및 공판장 거래값도 10%정도 낮게 거래되고 있는데 대전도매시장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15%정도 낮게 거래.
유통전문가들은 앞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산지에서 이 시기를 맞춰 물량을 출하 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보합세를 예상.
<토마토> 지난달 30일 기준 15kg 상자당 2만8천5백원으로 전주 2만7천6백원대보다 3%, 지난해 같은시기 1만4천5백원보다 49% 각각 높게 거래. 이는현 주출하처인 충남 부여 등지의 하우스 및 유리온실의 재배면적이 예년보다 10∼15%정도 줄었기 때문. 또한 유리온실로 재배를 많이 하던 영농조합법인들이 오이 등 타 작목으로 전환이 많아진 것도 한 요인.
따라서 현재 가락시장 반입량이 지난해대비 80% 수준이고 주스용으로 일반소비자 및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구매량이 늘자 관련 중도매인들의물량확보가 치열. 반입량이 줄자 등급간의 차별차가 좁아지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7천원대 이었으나 현재는 3천원선.
유통전문가들은 그동안 요식업소의 수요가 주종을 이뤘으나 건강식품으로가정용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현 가격이 높은 만큼 소비가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고 당분간 보합세 전망.
발행일 : 97년 5월 5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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