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현재까지 성공작, 앞으로 성출하기(5월 하순∼6월 중순)때가 관건.지난 11일부터 가락시장을 비롯한 인천, 수원 등 전국7개 공영도매시장,영등포 뻔 유사시장 등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마늘 포장화는 현재까지의 상황을 볼때 조기정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유통인들의 중론이다.마늘 포장화는 비포장 마늘 출하량의 3분의 2 가량이 쓰레기로 배출, 막대한 처리비용 부담과 깨끗한 시장환경 조성, 물류비용 절감 차원 등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몇해전부터 가락시장에서 추진코자 했으나 매년 실패를거듭, 이번 추진에 많은 유통인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가락시장 관리공사는 햇마늘은 그물망, 건조마늘은 골판지상자 또는 그물망으로 포장출하를 유도하고 5kg 그물망은 60원, 10kg 70원, 20kg 90원의포장재 비용을 전액 지원하다는 방침이다.지난 14일 5톤차량으로 3대, 15일 18대, 16일 28대가 가락시장에 반입되는등 서서히 물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기정착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는 우선 생산자, 수집상, 법인 등 유통주체들의 인식 전환이다.포장화에 대한 부정적인 면보다는 거래의 투명성, 속박이 출하 감소 등 긍정적인 요소를 기대하는 등 포장화를 유통개혁의 과정으로 생각할 정도로인지도가 높아진 것.또한 지난 3월경부터 산지홍보, 안내전단 배포 등 대량 홍보와 쓰레기 유발부담금으로 포장재 비용을 1백% 지원, 비포장출하품 반입금지 조치 등 관리공사의 강 온책이 적절했다는 지적이다.이밖에 마늘포장화가 가락시장뿐만 아니라 전국 공영도매시장, 유사시장도동참함으로써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됐고 특히 관리공사측은 출하자들은 포장시 기존 산물 3대분이 1대에 적재가 가능해 운송비, 하역비, 선별비, 쓰레기유발부담금을 절감, 산지작업을 상쇄하고도 96만2천원의 이익이 발생하고도매시장내 유통인들도 쓰레기 봉투비용, 쓰레기유발부담금 등에서 83만3천1백원의 비용절감의 효과가 커 조기 정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전체 반입량의 60%를 차지하는 성출하기때 과연 산지여건상 주대제거 작업을 할 수 있겠냐는 의문과 생산자의 직출하 비율이 낮고 대부분 산지수집상이 출하하는 상황에서 중도매인들들의 장외거래, 일부 법인들의 기록상장 및 입찰이 조기정착화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5월 22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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