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산물 포장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용거래를 정착, 유통단계 축소 등 거래를 활성화하고 생산자의 출하조절을 증대시키는 등 도매시장 및저장유통 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생산자의 시장교섭력이 증대, 적극적인 유통참여를 가능케 하고 산지수집상과 저장업자의 기능을 흡수하여 소비지 시장에 직출하는 등 대형유통업체들과의 직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심상인 농림부 시장과장은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제6차 한국원예저장유통연구회 ‘97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심포지엄’에서 ‘포장센터가 기존의 도매시장 및 저장유통 체계에 미치는 영향’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심 과장은 또 현 농산물 유통이 산물형태가 많아 쓰레기 처리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코자 정부가 95년부터 매년 농산물포장센터를 24개소 건설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센터가 산지의 마케팅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른 발표자인 박세원 호남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농산물의 유통정보화의 전제조건 및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사업이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하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와하드웨어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품코드와 통일과 바코드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농산물 물류에 관한 정보는 공산품과는 달리 신뢰성 있는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정적인 데이타보다 동적인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밖에 필영배 LG-EDS시스템 사업부 물류본부장은 앞으로 농산물 저장유통에 있어 정보통신 기술의 응용 및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유통정보시스템의 확산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유통경로를 단축하고 물적유통 부문을 개선함으로써 시간적, 공간적 효용을 창출함으로써 유통 효율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길형위 원예저장유통연구회장, 심상인 농림부 시장과장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7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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