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락시장 청과동 과일판매장앞 도로의 차량정체로 과일판매가 줄어들고교통이 무질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시급하다.과일판매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과일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오전시간에는 배송장앞 4차선도로가 차량의 무단주차로 1~2차선으로 줄어들어 청과동 동서쪽을 지나는데 심할 경우 2시간이상 소요된다는 것. 이곳의 정체는청과동 양쪽 사거리까지 이어져 시장내 전체적 마비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동차량과 채소판매차량이 겹쳐 그야말로 난장판과 같다는 것이유통인들의 지적이다.이같은 과일배송장앞의 심한 정체는 당초 과일부중도매인들이 도로에서 15미터가량을 전용배송장으로 할애받고 경계석까지 설치했는데 각 청과법인무·배추차량이 15미터안까지 주차돼 있는데다 양파판매시설, 심지어는 도매법인별로 만든 콘테이너 사무실까지 일부 설치돼 도로차량 증가 요인으로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수박출하기를 맞아 오후에도 과일경매장내 진입을기다리는 8톤이상의 트럭들이 과일배송장앞 도로에 늘어서 하루종일 정체가지속되고 있다는 것.시장내 과일부중도매인조합연합회는 최근 배송장의 정체로 과일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 배송장에 과일부전용 복층주차장을설치해 줄 것을 관리공사에 요구하고 정체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집단휴업 등의 조치도 강구중이다.관리공사는 이러한 중도매인들의 민원에 대해 주차장시설 신축에 막대한예산이 소요돼 장기적 차원에서 검토할 것임을 밝혔고 단기적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조만간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등이 참가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7년 8월 4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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