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통신망을 이용한 농산물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일명 통신주문판매라는 것은 컴퓨터 통신망에 올라온 상품에 대해 구매자가 조회를 하고 필요물량에 대해 구매하는 것으로 물량이동은 택배 등으로이뤄진다. 현재까지 잘 알려진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판매는 우체국 우편주문판매와 자연농산물직거래 등이 대표적이다. 천리안을 통해 공급되는 농산물 홈쇼핑에는 부류별 품목별 상품규격과 가격 등이 표시돼 있으며 주문가능여부를 알 수 있어 구매가 손쉽다. 통신주문이 이뤄지면 3~4일에 택배를이용한 물량공급이 가능하고 구매자는 구매물량에 대해 신용카드를 통해 결재한다.이러한 통신판매 상품은 대부분 보관이 쉬운 것으로 가공품이 많고 일부신선도를 필요로 하는 농산물은 한시적 판매가 이뤄진다.이와같이 천리안을 통한 농산물직거래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우선 농협이 농산물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다음달중에개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농산물과 특산물 등 2백50여 품종의 1천개 품목을 통신망에 올려 내년도 30억원의 매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또한 경북 영덕군 창수농협도 모 컴퓨터회사와 공동으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50여품목에 대해 다음달부터 통신판매를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는 식품업체들도 최근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추석선물용 제품의 특징과 이와관련한 정보를 게재, 소비자들의 구매를 겨냥하고 있다.이들 업체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상품판매가 새로운 통신판매라는 점과 홍보비가 적게들고 주로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는 젊은층의 구매력을 높이는데큰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유통전문가들은 통신망을 이용한 상품구매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화되고 있으며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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