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배추값이 전체적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으나 특상품은 4백만원선을 육박하는 큰폭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25일현재 가락시장에는 5톤트럭 상품기준 2백만원선, 중품 80만원선에 거래, 지난주보다 차당 20만원가량 내렸다. 그러나 특품은 3백50만원~4백만원을 계속 유지 상품성에 따라 값등락폭이 커졌다.지난주 값오름세로 주중들어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가 하면 최근 고온에따른 속무름병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물량까지 겹쳐 출하돼 값내림세를 부채질했다. 가락시장에는 약1천3백여톤의 물량이 반입돼 거래됐으나 소비가 따라주지 않아 오후까지 판매가 이뤄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계속된 배추값의 오름세로 상당수의 젊은층 소비자들이 포장김치 쪽으로 구매를 늘리는가 하면 더운날씨로 김치를 담그는 일조차 꺼려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다음달들어 강원 이모작물량이 출하되면서 값이 더 내릴 전망이다.산지유통인들에 따르면 현재 추석물량이 예상보다 많은데다 추석을 겨냥해앞당겨 출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물량체화현상도 예상된다는 것.가락시장 배추취급 유통인들은 “추석을 전후해 출하되는 배추는 속이 알찬 상품이 값이 좋다”며 농민들의 세심한 재배관리가 요망된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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