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선진국에서는 거의 모든 농산물을 파레트 위에 올려 유통전 단계에서 파레타이징된 상태로 유통,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상품의 손상을최대한 줄임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과일류를 제외하고는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농산물의 경우 물류비용이 다른 공산품에 비해 높은 만큼 국가 경쟁력을높이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을 최대한 줄어야 하는데 이는 파레타이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특히 현재 양파 포장재로 사용하고 있는 그물망의 경우 화물운송시 적재효율을 높이기 위해 높이 쌓을 경우 무너져 내리고 통풍이 잘 안되는 등 여러가지 제반문제로 파레타이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경우 파레트에 적재할수 있는 그물망으로의 전환이 파레타이징의 주요한 열쇠이며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이 이뤄져야 한다.예를 들면 우리나라와 연간 생산량이 비슷한 스페인의 경우 생산량의 30%가 수출되고 있는데 하루평균 약 3백60톤의 양파를 자동화 라인을 통하여선별, 포장된 후 파레트에 1톤씩 적재돼 파레타이징네트로 싼 후 여러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에서는 파레타이징네트, 오토파레타이징기계등의 개발에 주력, 자동화시설을 갖춰 물류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반면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인력에만 의존함으써 높은 인건비 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에서 뒤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양파가격의 폭락이나 폭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정생산량 조절못지않게 수출을 통한 방법도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포장센터의 증설 및 파레타이징을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많은 양을 빠른 기간에 수출할 수 있는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발행일 : 97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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