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의 상반기영업결과 지난해동기보다 거래물량은 1.6%줄어들었으나 거래금액은 3.8%정도 늘어났다.거래물량은 대아청과와 중앙청과만이 작년보다 3.5%, 1.9% 각각 증가했을뿐 타 법인들은 최고 5.6%에서 최소 0.9%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거래금액을 보면 서울청과가 1천5백28억7천9백40만원으로 지난해대비 9.5%정도 증가세를 보여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고 다음은 중앙청과가 9.1%, 동화청과 4.5%, 한국청과 3.3% 순이며 대아청과는 23.%감소를 보였다.특히 대아청과의 경우 거래물량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액은작년 상반기때보다 23.4%나 줄어들었는데 이는 주 취급상품인 배추, 무 등의 가격하락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대해 법인관계자들은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당초 목표대비 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보다 양배추, 토마토 등 일부 품목에서 값등락이 심하게나타났을뿐 과일류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이 거래금액이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과일류를 많이 취급한 서울청과나 중앙청과의 거래금액이 지난해보다 높은수준을 보인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중앙청과 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수박과 포도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과일류의 경우 지난 검찰조사의 영향을 받지않아 꾸준한 거래가 형성, 효자노릇을 했다”고 밝혔다.관리공사의 한 관계자도 “구리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의 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등장, 직접출하 확산 등으로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으나 과일류의 전반적인 강세로 금액은 늘어났다”고 진단하고“대내외적인 유통환경변화로 앞으로도 거래물량은 줄어드는 경향 이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농협공판장은 거래물량의 경우 작년대비 7%정도 줄어들었으나 금액은8.9%정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발행일 : 97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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