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추석대목을 맞아 일부 과일류에서 속박이 및 갯수가 미달되는 등눈속임 포장이 속출하고 있어 이에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도매시장 유통인들에 따르면 추석이 예년보다 2주정도 빨라 과일류의 경우조생종으로 한정되고 예년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이같은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출하주들의 세심한 선별을 당부하고 있다.이에따라 과일류취급 중도매인들은 경매후 상품을 다시 확인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까지 하고 있고 지난 1일에 올라온 일부 사과물량은 속박이가심해 출하주에게 다시 반송되는 결과를 초래했다.특히 상자에 게재된 등급과 실제 상품과의 차이가 심해 상품을 구매한 중도매인들에게 출하주의 불신감을 확대시키고 있어 차기 출하시 시세폭락을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해 출하주들의 양심적인 행동이 더욱요구된다.서울청과의 한 경매사는 “본격적인 추석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속박이 등 하자있는 상품들이 반입돼 경매후 구매한 중도매인들이 항의하는경우가 늘고 있다”며 “유통에는 신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출하주들의근시안적인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전문유통인들도 일시적인 이윤보다도 장기적인 가격보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선별 및 속박이 근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산지 출하주들의 의식전환을 당부하고 있다.발행일 : 97년 9월 8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