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고추>6백g 근당기준 화건 상품이 3천원선에서 보합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당초재배면적 증가와 지난해산 재고량 등으로 2천원대의 약세까지 점쳐졌으나 9월 들어서면서 산지물량의 관리부족과 상인들의 뒷물량 확보경쟁까지 겹쳐3천원대의 문을 넘었다.이같은 추세는 추석이 끝나고도 계속돼 이달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추석성묘를 다녀오면서 특상품의 물량을 친인척으로부터 직접 구매하거나 가공업체들도 중 逑걋밗산지에서 흥정해 구매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산지 많은 농가들이 당초 약세전망에 생산비가 많이 드는 건고추보다 물고추 쪽으로 출하량을 늘렸기 때문에 실제 산지시장의 유통물량이 예상보다 다소 달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전망속에서 상당수의 유통인들이 단경기 수요를 겨냥, 장기저장에 돌입할 수도 있어 현재로선 약세전망보다 강보합세 내지 소폭오름세 쪽으로기울고 있다.<양파>지난달말부터 오름세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0일경 산지가격은20kg망당 9천~1만원선으로 수확초 5천~6천원보다 40%이상 뛰었다. 값이 높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 단경기 저장품의 경우 망당 최소 1만원선은 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도매시장에서는 정부의 의무수입물량 7천여톤이 반입될 예정이지만 수입대상국의 작황부진으로 물량확보가 순조롭지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값오름세를 부추겼다. 소비에 있어서도배추와 마늘 등의 값상승으로 요식업소의 구매가 양파로 대체된 것도 오름세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상당수 유통인들은 현재보다 값이 소폭 오를 경우 저장품의 출하가이어지고 정부도 추석물가대책으로 농협의 산지계약물량의 소비지 방출량을대폭 늘릴 것으로 보여 큰폭 오름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올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다. 8일 가락시장에는 난지형 kg당 상품기준 2천3백원선으로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시기 1천9백원선보다는 4백원가량 높다.그러나 지난달말 정부의 의무수입물량 9천9백여톤중 이미 들여온 2천톤을제외한 나머지 7천9백여톤이 수입돼 방출되면서 값오름세는 주춤해진 상황.실제 지난달 13일부터 5백kg단위포장으로 수입마늘이 방출, 깐마늘과 가공용으로 소비되고 있다.당초 수입마늘 방출로 큰폭 내림세를 점쳤으나 산지저장품의 방출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소비지에서는 유통인들의 물량확보까지 가세, 소폭 내림세에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수입마늘이 소비지를 상대로 소량씩 분산 방출되기 때문에 값등락폭이 심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추석을 즈음해 수입마늘 방출량을 현재보다 50%가량 늘린 주당 6백톤으로잡고 이달 15일까지 1kg소포장을 농협공판장을 통해 직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당분간 마늘값 큰폭 오름세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발행일 : 97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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