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늙은호박을 오래동안 저장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늙은호박 성출하기를 맞아 재배농민들은 출하 못지않게 저장기법에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물량 소진이 이뤄지는 6~7월 단경기때 출하하면 성출하기때보다 3~4배 정도의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처럼 비대기때 날씨가 좋아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예년보다 많아지난해보다 개당 2천~3천원이 낮은 평균 1만원대에 거래, 저장을 통한 출하조절에 나설 상황에서는 장기간 저장방법의 노하우가 어느때보다 절실하기때문이다.이에대해 관련 중도매인들은 잘라서 냉동저장하는 방법이외는 산지여건상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12~18℃의 온도유지를 하면 그런대로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저장할 경우 수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저장전에 밖에서 2~3일정도 음지에서 약간 말린 후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저장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하고 상처가 생긴곳부터 일찍 부패가 이뤄지므로 운송중이나 상, 하차시 가능한 흠집을 내지말것을 당부한다.농협공판장 이용운 중도매인은 “표피에 있는 노란분 양에 따라 상품성이좌우된다”며 “마른 걸레로 표피를 닦는 농민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밝히고 “가능한 상처입은 것과 멀쩡한 것 따로 분리해 저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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