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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추석이후 예상대로 '약보합' 유지, 마늘 작황부진·저장량줄어
내용 : <양파> 당초 예상대로 큰폭 오름세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8월말 산지저장업체들의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으로 20kg망당 최고 1만원까지 치솟았으나추석을 전후한 농협 계약물량의 방출, 98년산 재배면적의 증가 등으로 약보합세로 밀려났다. 4일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kg당 상품값은 5백85원선으로 지난주보다30~40원가량 떨어졌고 지난해 7백19원선보다도 1백30원선까지 낮게 형성됐다. 산지 저장업체들은 수매경비를 6백25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상황에서는 저장물량을 유통시키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판매원가를 9백20원선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어 내달이후의 값 오름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양파값의 약보합세는 저장시기인 7~8월부터 예고된 사실로, 한국농산물냉장협회는 올 저장물량을 25만4천톤가량으로 지난해 23만4천여톤보다약 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정부 의무수입물량 7천여톤도 수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전문가들은 “최근 이같은 값동향은 지난해 저장품의 강세를 보였던점을 미뤄볼 때 안정된 것”이라며 “단지 지난해와 같은 강세를 기대하는저장업체들의 기대심리가 높게 작용한 것이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산지의 상당수 저장업체들은 11월 단감저장시기를 앞두고 양파물량을 유통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들 물량이 도매시장에 몰릴 경우 약보합세는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유통인들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저장비용을 감안해 출하시기를다소 앞당기고 특상품은 연말까지 분산출하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늘> 소폭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양파와 달리 한국냉장협회가 파악한 올 저장량은 10만9천여촌으로 지난해 11만6천여톤보다 6%가량 줄었고 올 작황부진에 따른 농가보유량도 의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오름세를 뒷받침하고있다. 4일현재 kg당 난지 상품이 2천2백원선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1천6백원선보다 28%가량 높게 거래됐다. 당초 예상보다 큰폭 오름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것은 정부가 의무수입물량을 추석을 전후해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물량을 소비지에 소량씩 분산 방출하고 있어 도매시장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통인들의 분석이다. 여기에는 현재 마늘소비가 주춤한 시기인 것도 한 요인으로 포함된다. 관련유통인들은 당분간 강보합세가 유지되다 이달들어 소폭 오름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물량확보 기대심리가 작용한데다 저장업체들이저온물량의 출하조절에 나설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저장업체들은 저온물량의 판매원가를 2천7백30원가량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2천2백원선으로론 출하를 늘리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통인들은 정부가 의무수입물량 7천9백66톤에 대해 조기수입, 출하조절을 하고 있어 큰폭 오름세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물량을확보한 농민들은 저장성을 고려해 성급한 출하는 지양하고 도매시장 값동향을 수시로 파악, 출하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9일
홍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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