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호박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현재 애호박은 10kg상자당 상품이 2만4천원으로 전주 2만1천원보다 13%, 지난해 같은시기 7천7백원보다는 68%정도 각각 높게 거래되고 쥬키니도 10kg상자당 1만3천5백원으로 전주보다 24%,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69%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는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주출하지인 강원도와 경기도 중부이북지방산의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소비는 늘고 있기 때문. 이같은 영향으로 13일 가락시장 반입량도 2백13톤으로 작년에 비해 80여톤이나 적은 양을 보이자 각 법인들은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동화청과 임윤수 부장은 “예년에는 이맘때 1백상자 정도 들어왔으나 요즘은 40여상자 정도”라며 “날씨가 계속 추워진다면 각 법인들은 물량수집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락시장 뿐만아니라 지방도매시장에서도 이같은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부산도매시장의 경우 지난달 29일에는애호박이 10kg 상자당 2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2만5천원에 거래되고 목포도매시장은 2만9천원을 형성,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유통전문가들은 이달 20일경 경남 의령에서 쥬키니종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다소 내려갈 가능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발행일 : 97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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