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노지감귤값이 지난 10일 첫출하된 이후 연일 내림세를 보이자 제주도가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0일 첫출하된 노지감귤은 97톤이 가락시장에반입, 지난해와 비슷한 15kg상자당 최고 3만4천원, 중품은 3만~2만8천원,하품은 1만5천~1만2천원에 경락됐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해 15일현재 상품이 1만6천5백원, 중품 1만1천5백원, 하품이 1만원대를 형성. 이는지난해와는 달리 첫출하때 출하물량을 조절한데다 장기적으로 물량확보를위해 가격을 높게 형성한 각 법인들의 이해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올 생산량이 적정생산량 60만톤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중도매인들이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출하초기라 제맛도 안들어 소비가부진,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적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품질검사요원들을 산지에 파견,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락시장을 비롯한 시장에 공무원들을 파견, 가격예측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제색이 나지 않은 감귤을 약품으로 강제 착색시키거나 비상품 감귤을 상품으로 둔갑시켜 출하시키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만∼10만톤정도 많은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가격전망이 블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적이다.서울청과의 한 경매사는 현재 중도매인들은 가장 선호한 크기는 1백80~2백과이므로 이에 맞춘 선별과 초기 비교적 높은 가격이 형성, 반입량이 늘면서 경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물량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발행일 : 97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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