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가락시장내 중국산 수입마늘쫑이 범람하고 있어 이에대한 적절한대책이 요구된다.특히 수입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수입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판매에열을 올리고 있고 대형음식점에서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자 중도매인들도 물량확보에 혈안이 돼 있어 원산지 표시 등 관리공사의 정확한 실태 및 강력대응이 요구된다. 또한 포장상자에 싱싱마늘쫑이라고 한국말로 상품명을 게재,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부터 붐이 불기 시작한 중국산 마늘쫑은 국내 마늘수확시기와 비슷한 5∼6월에 수확, 냉동저장에 들어간 후 국내산 마늘쫑 출하가 끝난후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통된다. 올해 중국에서의 산지원가는 14kg당 1만8천∼1만9천원으로 국내까지 7일정도면 반입이 가능하다.그러나 지난해 수익이 좋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수입업자들이 30여명에 달해 공급과잉에 따른 수입량 급증으로 현재 14kg당 5천∼3만원대에거래되는 등 수입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을 형성, 많은 영세업자들의 부도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대해 전문 유통인들은 가락시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도 가격이 비교적 낮고 반찬용으로 수입마늘쫑의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원산지표시 등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23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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