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공식품서나 볼 수 있었던 의장 및 상표등록이 최근 농산물에도 활발히도입되고 있다. 특히 기존 지자체에서 최근에는 농협 및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들 중심으로 등록이 늘고 있어 정부차원의 홍보 및 교육이 활발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의장등록 제191193호가 새겨진 포장상자를 통해 물량을 출하하고 있는 충북사과원협은 96년부터 사용해 충북사과의 이미지홍보 및 중도매인들에게상품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일조해왔다. 충북 영동의 추풍령농협도 의장등록을 접수해 놓고 있어 앞으로 지역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의장등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상표등록도 최근에는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제주도 효돈농협에서는 ‘서귀포효돈감귤’이라는 상표등록을 지난 93년에 등록된이래 많은중도매인들로부터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지역의 감귤재배농가들은상표등록이후 세심한 선별과 고품질 위주의 물량을 출하함으로써 타지역산보다 2천원에서 최고 5천원 정도 높은 값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경기도 용인에 있는 포곡시설채소작목반이 과채류에서 처음으로 상표등록을해 출하기념식을 갖는 등 과일류뿐만 아니라 타작목에도 활발히 늘고있는추세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상품성보다는 디장인에 주력함으로써 의장·상표등록이오히려 과대 포장이미지를 심을 수 있고 관련 농가들도 이런 등록에 대한정확한 개념이 없어 체계적인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포장디자인 연구소의 장석익 부장은 “농민들의 여건상 변리사를 통해 신청할 경우 1백만원 정도가 소요돼 경제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농민들을 전담하는 정부차원의 대행업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관련 기관에서도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현실에 맞는 등록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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