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을가뭄으로 양파파종에 나선 주산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지난달에 파종을 마친 경북과 전남지역에서는 파종시기때부터 비가오지않아 발아저조와 정식지연, 동절기 생육장애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등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당초 정부는 98년 재배의향면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3%정도 늘어난 1만3천ha로 나타나 의향조사대로 재배에 들어갈 경우 과잉생산이 우려될 것으로 관측, 양파를 줄여 심어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으나 유통인과 산지농민들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 자칫하면 적정수요량에도 못미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경남 창녕군 양파수출영농회의 한 회원은 “농민들사이에 실제 재배면적이정부가 관측한 면적보다 적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일부 농가들은 스프링클러를 동원, 가뭄해갈에 나서고 있으나 식수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마저 어려운 상황’이라며 “벌써부터 재배를 포기하는 농민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11월 1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