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생강값이 지난달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0일 가락시장에는 20kg포대당 상품이 8만2천5백원에 거래, 지난주 7만7천원보다 5천원가량 올랐고 지난해 같은시기 보다도 3만원가량 높게 형성됐다. 수확기를 앞두고 내림세가 예상됐으나 산지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부족으로 지난달말부터 오름세를 보였다.또한 산지 굴저장작업이 마무리에 들면서 도매시장 출하가 순조롭지 못해오름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전북 전주의 봉동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같이 수확부터 값이 오르는현상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작황부진에 따른 수확량 감소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산지에서는 예상 수확보다 30%가량 적게 수확됐으며 재배농민들이 생산비를 고려해 종자용 판매를 위해 굴저장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초 종자용 물량은 kg당 5천~6천원에 거래돼 현재 산지거래값이 kg당 3천원선보다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재배농민들은 수확기부터 값이 오른 점과수입물량도 20kg에 6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값이 높아 내년 단경기로 출하시기를 늦출 계획이어서 생강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 유통인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kg포대당 이달말부터 10만원대를 육박할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발행일 : 97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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