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시설딸기가 경남 진주 등에서 초출하되면서 다음달들어 활발한 거래를보일 전망이다.올 딸기출하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충남 논산지역산이 나오면서 시작돼 소량거래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소비지 유통업체들이 경기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구색용 판매에 나서고 있어 초반부터 예년대비 소폭 오름세에 거래.13일 가락시장에는 2kg상자(4개들이) 상품이 1만1천원선에 거래, 지난해같은시기보다 1천원가량 높게 형성됐다.이는 전국적으로 신규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든데다 올해 방울토마토값 오름세에 따른 대체재배 현상이 나타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딸기묘 정식시기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묘의 성장이 부진하고 열매맺음과 과일크기가 작게 나타나는 등 작황부진으로 이어져 값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현재 가락시장에는 경남 진주근교 지리산딸기 이름으로 출하되는 촉성딸기가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살려 첫출하돼 백화점과 유통업체에 2~3상자씩 소량판매되고 있다. 초출하 관계로 딸기고유의 제맛이 덜하고 색택 또한 고르지 못한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햇과일이라는 이점과 임산부와 젊은층의 호기심구매가 이뤄지면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따라 전문유통인들은 주산지 시설품의 물량을 당초 예상보다 30%이상적게 예약구매하는가 하면 소포장에 의한 판매전략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은 올 딸기값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여 2kg상자당 9천원이상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유통인들은 올 추위가 빨라질 경우 값은 상자당 1만원 이상도 무난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다만, 예년의 추세로 볼 때 이달말부터 물량이 늘 것으로 보여 물량이 몰릴 경우는 예년평균 값인 상자당 8천~9천원선이 유지될 수도 있어 재배농민들의 소포장 분산출하가 요구된다.발행일 : 97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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