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배추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0kg망당 3천원대에 육박한 이후 최근에는 3천2백∼3천3백원대까지 오르는 등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20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3천2백원에 거래, 지난해 같은시기1천5백원대보다 54%, 95년 동기 2천3백원보다 29% 각각 높게 거래. 이는 강원도산 물량이 예년보다 빨리 소진된데다 일시에 출하가 끝났으나 뒤를 받쳐줄 충남 서산산이 가을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한데다 출하작업이 순조롭지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운송차량이 배추, 무에 집중되면서 출하시킬 차량을 구하기가 힘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따라서 가락시장 반입량도 전년동기보다 20여톤이 부족한 2백34톤정도에서머물고 있으며 높은값을 형성하자 상품보다는 하품의 소비가 늘어 저등급의물량 오름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앞으로 장세를 주도할 서산산의 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산지에서 출하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강세가 이어진다며 서산, 구미 등 남부지역산이 조기에 출하될 가능성이 많다.유통전문가들은 강세로 일반소비가 위축된데다 김장철에 밀려 소비가 다소둔화될 가능성은 높으나 요식업소의 소비가 꾸준하기 때문에 당분간 보합세전망.<홍치선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24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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