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수산물유통공사가 12월1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발한 유통공사가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 끊임없는 변신을 거듭하면서 이제 30년 성상의 장수기업으로 우뚝 선 것이다.농공병진의 기치를 내걸고 설립된 공사는 초기 저장·가공산업을 육성, 그초석을 다졌으며 70년대 후반부터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 농수산물가격안정및 유통개선사업에 참여했다. 90년대에는 UR협상의 타결에 대비, ‘수출농업이 우리 농업의 살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우리 농수산물의 세계화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공사의 30년사는 이렇듯 농수산물의 유통과 수출시장이라는 황무지를 개간해 온 우리나라의 농정사에 뚜렷한 획을 그은 역사라 할 수 있다.공사는 앞으로도 우리 농수산물의 세계화 창출과 수급안정을 담당하는 일류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현재의 기구 및 정원, 그 설립배경과 발전과정, 주요사업 추진현황 그리고 그 미래상을 특집으로 엮는다.<유통공사 30년 연혁>1967년 12월 농어촌개발공사 창립1968년 1월 투자회사 설립 착수1970년 6월 일본현지법인 한국물산(주) 설립7월 투자회사 민영화 개시1973년 1월 공사부설 식품연구소 설립1978년 8월 농안사업단 발족1985년 1월 유통교육원 개원1987년 1월 농수산물유통공사로 명칭 변경1988년 1월 과실봉지공장 준공1991년 4월 오사카 판매전시장 개설6월 농수산물 인터넷 정보서비스 개시6월 양재동 화훼공판장 개장1992년 6월 네덜란드 KTDC 설립11월 수출시범기술농장 준공1993년 12월 백합수출 1백만달러 달성1994년 3월 시카고 KTDC 설립9월 농수산물물류센터 개장12월 과실봉지공장 농협에 매각1995년 5월 북경사무소 개설1995년 7월 싱가포르 KTDC 설립1996년 2월 수출시범기술농장 소유권 인계1997년 2월 동경농업무역관 개관<기구 및 정원>공사는 본사에 기획 韋수급 タだ텝4개본부 및에 15개 처와 실을 두고 있으며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에 10개 지사와 유통개선을 위한 유통교육원과 양재동 화훼공판장, 직거래사업소 그리고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에 5개 해외 농업무역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 모두 9백48명의 임직원이근무하고 있다.<설립배경과 발전과정>60년대 국가의 경제발전 5개년계획 추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농수산부문의 발전을 위해 농수산물의 저장 낯 가공업을 개발, 육성하여 농공병진정책을 구현하는 전담기관으로 공사는 출발했다. 초기에는 식품가공,냉동 沼營체김 사료산업 등의 투자회사를 설립, 민영화했으며 현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전신인 식품연구소를 설립, 운영하는 등 오늘의 식품가공산업의 기틀을 다졌다.80년부터는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수산물을 성출하기에 농·수협을통해 수매한 후 단경기에 방출하고 유통교육원을 설립, 유통종사자 교육을실시하는 등 농수산물 가격안정과 유통교육사업에 참여했다.87년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내 생산기반 보호와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출입사업의 기능 강화와 함께 유통개선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주요사업 추진현황>▲가격안정사업=국민식생활에 비중이 큰 주요 농수산물을 성출하기에 비축했다가 가격상승시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 농어민의 소득증대 및 소비자의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병행, 홍수출하기에 물량분산을 위해 민간저장 “套수출업체가 많은 농수산물을 수매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하고있다.또한 WTO출범에 따른 농수산물시장개방에 대응, 국영무역의 일환으로 국내생산이 절대 부족한 참깨, 콩, 팥 등을 연중 분할 수입하고 있으며 자급이가능한 고추, 마늘, 양파 등은 생산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출하기를 피해 수입하고 있다.특히 이렇게 국영무역으로 발생하는 이익금은 전액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 불입, 농어민을 위한 사업에 재활용하고 있다.▲수출사업=사과, 배, 오이, 백합, 표고버섯 등 수출유망품목을 지역별 수출특화품목으로 개발했고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 미국, 네덜란드,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 해외조직망을 설치, 우리 농수산물의 세계화를 위한 시장개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각지의 식품박람회에 적극 참가,우리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동향및 수출입정보 등을 해외조직망으로부터 수집, 분석한 후 데이터 베이스(Data Base)화 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농어민과 수출업체 등에 제공하고 있다.공사는 특히 21세기 농수산물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수출전진기지로서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에 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 건립을 추진중에있다.▲유통지원사업=91년 서울 양재동에 화훼공판장을 설립, 전자식 경매시스템 운영과 규격포장 유도로 공정거래와 품질향상을 기하고 화훼농가에 자금과 유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서울 노원구에 농수산물물류센터를 건립, 물류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국내 농수산물의 생산·수급동향 및 도소매가격을 분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도매시장과 공판장에 대한 평가조사를 실시함과 아울러 도매시장 건설지원과 경매사 자격관리 등 도매시장 기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업무도 수행하고 있다.95년에는 수원에 유통교육원을 설립, 매년 3천여명에 달하는 유통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출·유통관련 전문교육을 실시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물류표준화를 통한 농수산물의 유통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운송·보관·하역·포장·정보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의 물류개선을 위한 표준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식품산업 육성=공사 설립 초기 가공·저장분야의 25개 투자회사를 운영해 오다가 사업목적을 달성한 22개 회사를 민영화했으며 그 이후 민간기업에 차관, 농안기금 등 내외자 총 2천억원을 지원하면서 식품산업 육성에도기여하고 있다. 또한 96년부터는 산지 가공업체에 대한 운영실태조사 및 경영지도, 판매지원 등을 통해 가공업체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공사의 21세기 비전>공사는 국민기업으로 국민식생활에 직결되는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수출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안으로는 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안정을 통해 농어민과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밖으로는 우리 농수산물의 세계화를창출하는 것이 사명이다.이에따라 공사는 농수산물의 수출을 종합 지원, 우리 농수산물이 전 세계인의 식탁으로 이어지도록 전문 수출진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유통관련 투자사업의 경영지도 및 관리, 유통정보, 유통금융, 유통교육 등 조성기능을 강화해 유통선진화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농수산물의 국제교역에 적극적으로 참가, 시장개방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개방화와 시장기능 자율화에 부응한 수급관리로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공사는 이로써 다가오는 21세기 농수산물 수출 종합지원기관으로 농수산물의 수급관리 효율화를 통한 가격안정과 유통선진화의 기반을 구축, 세계화를 위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발행일 : 97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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