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시설수박값이 지난 3년대비 가장 높은값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가락시장에서 10kg상자당 1만5천5백원에 거래, 지난해 같은시기 1만5백원보다 33%, 95년 동기 1만6백원보다 32% 각각 높게 거래됐다. 지난 10월에는 예년보다 1천원이 낮은 5천원대에서 머물었으나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보이더니 지난달 중순에는 1만원선까지 올랐다. 이같은 오름세는 전문 유통인들도 예상치 못한 것으로 무엇보다 날씨가 예년보다 포근해지면서 소비가 꾸준히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더욱이 주산지에서 보온덮개로 관리를 해야 하는 등 재배상 어려움으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다소 줄었고 현재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경남 마산산에 이어 뒤를 받쳐줄 성주, 전남 광주산의 출하시기가 다소 늦어져 출하공백기를 맞고 있는 것도 한 요인.현재 가락시장에 5톤 1대물량이 반입되고 있는데 이는 예년의 60%수준에머문다는 것이 관련 중도매인들의 관측이다. 상품성에 따라 가격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나 상품이 개당 7천원. 2개묶음이 1만5천∼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량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 만큼 산지에서도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유통전문가들은 이달 10일경이면 타 지역산이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여 1만원대의 약보합세를 전망하고 있으나 기온하락과 대통령선거 등이 변수로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발행일 : 97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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