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전산화가 본격화된다.구리도매시장관리공사는 최근 경매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경매기록 전광판 및 농수산물 등록기를 설치, 운영키로했다.경매기록 전광판은 9억5천여만원을 들여 법인별 전광판과 관리공사 전산실간에 온라인으로 설치, 출하자 및 중도매인들이 경매가격을 경매현장에서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리공사는 5월말까지 기본설계를 거쳐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매시장입구에 농수산물등록기를 설치, 반입농산물의 품목, 물량, 규격, 생산자들의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 거래의 투명성을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효율적인 운영을위해 물량반입시 표준 송품장 제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관리공사는 내년 2월에 도매시장거래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 및경매내역에 대한 정보를 음성, 팩스서비스를 통해 산지와 도매시장 이용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이번 구리도매시장의 전산화 설치 계획은 기존 가락시장의 단점을 최대한보완,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전광판의 경우 설치비에 있어 총 예산의 40%를 해당 도매법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설치지연이예상되고 경매운영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등록기 설치에 있어서도추가인력 확보에 따른 비용증가와 물류집계의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따라서 전산설치 이전단계에서 도매법인, 중도매인, 관리공사 등 관계주체들의 세부협의가 필요하며 보다 체계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별도의 도매시장추진위원회 구성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임종관 기자>발행일 : 97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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