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동환 부장 산세계그룹 유통산업연구소>현재 정부는 유통거래의 다원화에 대비해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물류센터를동시에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물류센터의 건설방향이 도매시장제도의 보완조치로 이해되고 있으나 상당수의 유통인들은 새로운 유통기능으로 인식하고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미국 등 선진외국들은 도소매업체들의 분배망을 가지고 물류합리화 측면에서 물류센터가 건설되고 있다. 전문 도매물류회사는 적기적량을 공급할 수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거래하는 소매상을 대상으로 경영진단과 자금지원 등다양한 영업지원을 실시, 거래선 확보를 통한 물류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최근 물류센터를 갖고 있는 국내 유통업체들의 영업이 부진한 것은 거래하는 소매상들의 가격 불만족과 소매상 관리부족이 주된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농산물유통에 대한 경험부족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다.따라서 정부지원하에 건설되는 농산물 물류센터가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위해서는 물류센터 본래기능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내부적으론 소비지 유통업체들이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산지직거래를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현 도매시장기능과 별차이가 없어 정부예산의 중복투자라는 지적과 함께 유통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발행일 : 98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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