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감귤값이 이달말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7일 현재 가락시장에는 15kg상자 상품기준 1만3천원에 거래, 지난주 1만5천원선보다 15%가량, 지난해 같은시기 2만8천1백원보다는 1백19% 가량 각각낮다.최근들어 감귤값 내림세는 노지수확이 마무리되면서 저온저장에 들어갔던조생종이 본격 출하되고 있기 때문. 현재 가락시장 하루 평균반입량이 1천2백톤 가량으로 각 도매시장법인마다 적정취급량 1만5천상자를 초과하고 있다. 또한 연말을 앞두고 소비가 다소 늘것으로 예상한 농가들이 출하량을늘렸으나 소비부진으로 중도매인들이 확보한 재고물량이 많은 것도 값 내림세를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미국산 만다린 오렌지가 수입되면서일시적으로 거래가 위축됐고 수확기에 내린 비로 인해 저장장이 없는 물량출하가 많은 것도 낮은 시세를 형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이같은 약세는 설날특수가 본격화될 20일경부터 오름세로 반전될 것으로보인다. 설날특수라는 판매증가 요인이 있는데다 제주도와 제주감귤출하연합회가 선별과정에서 비규격품으로 분류된 감귤을 무료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감귤출하연합회측은 이미 가락시장 하루 평균 적정취급량 4만5천∼5만상자 가량에맞춰 출하량을 조절키로 했다.그러나 풍작에 따른 재고량 증가와 앞으로 소비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보여 소폭 오름세에 그칠 전망이다.따라서 전문유통인들은 현재 가격보다 4천∼5천원 정도 오른 1만8천원대를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농가들의 철저한 출하조절과 상품성에 따라 철저한선별과 함께 속박이가 없도록 해줄 것을당부하고 있다.발행일 : 98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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