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환율이 현재의 1천7백원대가 유지되다가 하반기에 1천4백원대로 안정되면 농업용 면세등유가격은 1월현재 ℓ당 5백14원에서 2월에 6백51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3월에는 5백94원으로 떨어지고 12월에는 3백69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원예농민은 보온시설 등의 절감효과와 시설투자비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요망된다.최근 본보의 요청에 따라 SK(구 유공) 마케팅기획팀에서 시설원예농민을위한 기름 값 예측자료를 제공했다. 이상길 SK마케팅기획과장에 따르면 기름값은 △국제원유가의 인상여부 △환율상승에 따른 인상여부 △환차손의증가여부에 따라 인상폭이 결정된다. 두바이(Dubai)시장가격기준으로 비교적 저가인 배럴당 16~17.5달러인 국제원유가격이 큰 변동없이 현재수준을유지한다면 국내기름값은 환율상승에 의한 상승과 계약시점·지불시점간 “3개월간의 환차손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SK 측은 외환전문가들의 환율예측자료를 근거로 1월 현재 달러화에 대한원화의 환율이 1달러당 1천7백원대에서 2월이후 하반기까지도 같은 수준이라면, 농업용면세등유는 1월7일 현재 5백14원에서 2월에 6백51원으로 오르다가 3월에 5백94원으로 연말에는 4백31원으로 하락한다고 예측하고 있다.이것은 1월이후 환율 고정에 따라 계약시기와 지불시기의 3개월간에 환차손의 크기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다.환율이 1월의 1천7백원에서 2월에 1천6백원대로 떨어지면 등유가격은 현5백14원에서 2월에 6백51원으로 올랐다가 3월에 5백13원으로 하락한다. 올하반기 환율이 1천4백원대로 안정되면 12월가격은 3백69원으로떨어진다. 만약 1월 환율이 1천5백원으로 안정되고 2월에는 1천3백50원대, 하반기에 1천2백원대로 안정되면 기름값은 현재의 5백14원에서 2월에 5백22원, 3월에 4백3원으로 올 연말에 3백27원이 된다.농림부는 에너지절감시설 설치 소요자금의 80%를 3백평당 3백만원한도내에서 융자하고 있다(융자기간 1년 연이율 5%). 그러나 새로운 보온시설에 투자를 할 때의 수익성과 현 시설로 생산을 지속할 때의 수익성이 신중하게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시설원예생산농민은 보온시설을 설치여부에 대해 작목에 따른 에너지비율과 2~3월의 해당작목의 공급량과 가격예측, 장기적인 기름가격동향을감안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안기옥·정양진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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