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해 가락시장내 농협공판장을 포함한 6개 청과도매법인 중에서 거래실적이 제일 많은 도매법인은 한국청과(주)로 나타났다.한국청과는 총3천7백42억원을 거래, 전년도 3천5백76억원보다 5%가량 거래규모가 늘었다. 두 번째로는 중앙청과로 3천5백29억원을 기록했으며 동화청과 3천2백억원, 서울청과 3천1백53억원, 농협가락공판장 2천3백15억원, 대아청과 1천5백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청과도매법인들은 ′96년도대비 3.8%가량의 신장세로 지난 2년동안의두자리수 신장률을 깨고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지난해는 과일류값이 풍작으로 내림세를 보인 반면 채소류는 배추, 상추,쪽파 등 엽채류의 오름세에 힘입어 채소류의 취급량이 많은 한국청과가 거래규모에 있어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이 지난해 청과도매법인들의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상승한 것으로나타났으나 올들어 악화되고 있는 미수금의 증가, 금리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있기 때문에 올 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한 상태다.모 법인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금리가 30%까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판매수익이 차입이자를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올 1월 도매법인별 매출실적이 지난해 같은시기 대비 30%가량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의 흑자경영에 빨간불이 켜진것이다.<홍치선기자>발행일 : 98년 2월 2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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