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실현 가능한 사업만을 계획하고 충실히 실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달 2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98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사)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나채문 회장(64세)은 그동안 연합회의 사업이 너무 방대하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앞으로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과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나 회장은 “그동안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면서 회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알고 있다”며 “회원상호간의 결속을 위해 소수의 의견이라도 존중하고 심도있는 정책개발을 통해 연합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의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히고 많은 회원들의 질타와 관심을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나 회장은 21개의 품목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관련 품목 회원간의 단합을 유도하고 전국에 산재돼 있는 10개의 도연합회를정보교류 및 제공처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또한 전유연의 위상제고를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 회원들의 관리체계 개선을 유도하고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IMF시대와 정권 전환기를 맞아 농산물 유통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상황에서 유통주체자로서 유통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나 회장은 “투명성 있는 정책과 대안제시로 관련 당국의 정책 결정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농림부와의 상호협조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마지막으로 나 회장은 회원들에게 “이같은 모든 일들이 회원들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8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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