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하우스배추값이 다음달들어 약보합세를 보이다 중순이후 소폭 오름세로반전될 전망이다.현재 경남 하동을 중심으로한 남부산 하우스배추 재배면적은 지역별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작황은 평년작 수준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19일현재 이들지역의 3월 출하예정 물량은 상인들에 의해약 30%가량 밭떼기 거래됐으며 거래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동당 70만~8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 고정거래처를 확보한 상인들만이 물량을 확보했을 뿐 기타 상인들은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거래를 늦추고 있다는것이다.산지에서는 현재 월동배추가 당초 예상보다 10여일가량 앞당겨 소진될 것으로 보고 하우스배추 오름세를 점친 재배농민들이 조기거래를 기피하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은 월동배추의 저장량이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소비부진 현상이 계속될 경우 하우스배추의 오름세도 기대하기힘들다며 늑장거래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유통인들은 월동배추가 예년보다 10여일 빠른 다음달 15일 이전에 소진된다면 하우스배추가 앞당겨 출하되면서 값오름세를 부추길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유통인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어 지난해 값을 간신히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들은 3월15일경까지는 월동배추와 하우스배추가 겹쳐 출하될 것으로보고 월동배추의 소비부진 여파가 하우스배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도매시장 유통인들은 월동배추 소진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다소 감소한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이후 차당 1백70만원이상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19일현재 가락시장에서는 월동배추 5톤트럭당 상품이 1백65만원선으로 지난해같은시기 1백15만원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8년 2월 23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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