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건고추값이 3월들어 강보합세를 형성할 전망이다.23일현재 가락시장에는 6백g 화건 상품이 2천6백원선으로 지난주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시기보다는 근당 1백50원가량 높다. 양건도근당 3천8백원선으로 지난주대비 보합세다.당초 예상하기론 이달들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약세를 내다봤으나 산지의 출하량이 감소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거래되는 지난해산 물량의 경우 오랜 저장으로 품질이 다소 떨어져 오름세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특 贊갭맛肝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시장 유통인들은 “지난해산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데다 96년산 물량도 최소한 1만톤가량 저장된 것으로 알려져 산지매물이 감소한 상태”라고 최근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오는 3월은 고추장 담그는 시기로 건고추의 소비가 늘 것으로 보여 오름세를 점치는 유통인들이 많다. IMF로 소비가 부진하더라도 가공고추장을 사는것보다 소량씩이라도 고추장을 담그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이고 햇김치를담그면서도 고추가루의 소비가 다소 늘 것으로 보여 오름세를 뒷받침하고있다. 대부분의 유통인들은 수요가 몰리면서 일시적 오름세를 보일 수 있으나 재고량이 많은 관계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현재 고추값이 약보합세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유통공사가 MMA로 수입한 3천3백여톤은 방출되지 않고 있으며, 97년산 산지재고량이 많게는 50%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장기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전문유통인들은 “물량을 확보한 농민들은 3월들어 고추장담그는 시기를겨냥해 특상품위주의 출하전략을 세우고 장기보관에 따른 상품성 손실을 감안,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치선기자>발행일 : 98년 2월 26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