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 조생종 마늘이 예년대비 보름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값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16일현재 가락시장에는 난지형이 kg 상품기준 3천2백원으로 지난주보다 1백원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시기 2천원선보다는 62%가량 높게 거래됐다.지난주 소폭 내림세를 보인 것은 가락시장에 수입물량 4백여톤이 방출됐기때문.현재 경기침체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산 물량의 소비가 다소 위축됐고 수입물량까지 겹쳐 출하돼 값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당초 유통인들은 수입물량 방출시 난지형의 경우 2천원대로 떨어질 것으로예상했으나 산지재고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든데다 일부지역의 가수요까지나타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산지유통인들은 산지저장량의 80%이상이 출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이를 근거로 제주지역의 올해산 조생종물량이 평당 1만원이상에 밭떼기거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제주산 등 조생종의 출하시기는작황이 호조로 4월말부터 출하, 예년대비 보름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햇김치 담그는 시기를 맞아 마늘의 수요가 다소 늘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소비부진으로 예년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어 소 폭 오름세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산지재고량이 예상보다 줄것으로 보이는데다 조생종 출하를앞두고 일시적 큰 폭 오름세도 배재할 수 없다.물량을 확보한 농민들의 경우는 저장비용과 품질을 고려, 중하품의 출하를앞당기면서 특상품은 조생종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세심한 출하조절이 요구된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8년 3월 19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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