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 19일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락가는 5톤트럭 1대에 7백15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3백50만원보다 2배상 오름세를 나타냈다.이는 상품성이 좋은데나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반가정은 물론 대중음식점등 대형소비처에서 햇김치 소비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에 따라 상품성이 좋은 영암산은 최고 8백10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지기도했다. 가격이 상승하자 산지의 출하량이 증가해 19일 현재 가락시장 반입량은 1백78톤으로 지난해 91톤보다 49%가량 증가했으나 거래도 활발해 보합세를 보였다.전라남도 영암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를 비롯해 전북고창, 김제 등지에서도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영암지역에서는 하우스 햇품인 알타리무는 가온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지난해 겨울 유류비 상승으로 과채류 재배농가들이 작목을 전환함에 따라20%가량 생산량이 증가한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타지역에서는 대체로 하우스 재배면적이 감소한 반면 작황은 평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영암농촌지도소 한 관계자는 “현재 소비지에서는 알타리무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 재배농민들은 이익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는 대부분의 농가가 이미 산지수집상이나 저장업자들에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평당 8천5백원에서 9천원선에 포전매매를 끝낸 상태로 현재 가격변동으로 인한 손익이 농가소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유통관계자들은 “3월말 영암산 출하가 끝물로 접어들면서 점차 출하지가확대되고는 있으나 당분간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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