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 23일 현재 적엽 4kg상자 상품이 5천5백원으로 전년 동기 4천9백42원보다 11% 오름세를 보였다. 흰엽 4kg상자 상품은 5천9백원으로 지난해 동기 4천2백67원보다 38%, 적포기 4kg상자 상품은 5천5백원으로 전년 3천7백8원보다 48% 높게 거래됐다.이는 겨울철 파종시기인 지난 1월경 유류비 상승과 소비부진으로 가격이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자 알타리무 등 무가온 작물로 재배작목을 전환한농가가 속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일부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농가가 알타리무로 작목을전환, 2월이후 상추 출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봄철을 맞아 야외나들이가 잦아지면서 일반가정과 불고기, 횟감 등의부재료로 요식업소의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큰 폭 오름세로 돌아섰다.또한 지난 23일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경기도 성남, 하남, 용인, 광주 등 수도권 주변 물량이 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반입량은 1백52톤으로 전년 동기 1백79톤보다 15%가량 줄어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특히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의 수요가 많은 적포기는 봄맞이 세일이 본격화됨에 따라 강세를 보였고, 대중 수요품인 흰엽은 물량감소로 전주 4천9백원보다 17%나 인상된 5천9백원에 거래가 이뤄졌다.유통관계자에 따르면 “각급학교의 급식과 나들이 인파를 겨냥한 도시락업체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품의 물량이 적어 중·하품 가격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8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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