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홍고추값이 보합세를 보이다 이달중순 소폭 내림세로 돌아설 전망이다.30일현재 가락시장에는 10kg상자 상품이 6만4원선에 거래, 지난주 6만2천원에서 2천원가량 올랐고 지난해 같은시기 7만4천원선보다는 24%가량 낮다.지난달에 비해 홍고추값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최근 기온상승으로 열무와얼갈이 등의 소비가 늘면서 햇김치 담그는데 홍고추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해말부터 기름값 상승에 따른 재배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늦어져 값오름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된다.현재는 전남 나주와 경남 밀양, 진주 등에서 주출하되고 있으나 출하량은예년의 70%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문유통인들은 지난해 같으면 소폭 내림세를 보일 시기이지만 출하량이 줄어든데다 예년대비 소비도 다소 떨어지고있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의 경우는 상품이 예년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색깔이 적색으로 뚜렷한 일부물량은 상품성이 좋다는이유로 일찌감치 소비지 대형유통업체로 판매되고 있다. 반면 일부지역의작황부진으로 반홍색에 노란색 점이 첨가된 중하품도 나타나고 있으나 이들물량은 재고량으로 남아있는 상태다.시장내 전문유통인들은 예년의 경우 6만~7만원을 유지하다 7일간격으로 2만원가량 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하면서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현 주출하지역의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이달 중순들어서는시장반입량 증가로 5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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