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감자값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일 현재 제주산 대지마 20kg 상품이 3만2천5백원으로 전년 동기 1만2천3백33원보다 160%이상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원도산 슈퍼리어도20kg 상품이 1만3천7백50원으로 전년 동기 7천원보다 90%이상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파종시기인 8∼9월에 제주지역에 가뭄이 심해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 생산량이 전년보다 21%가량 감소한 12만4천17톤인 반면 소비가 활발하다.특히 일반가정이나 대중음식점, 호텔 등에서 반찬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최근 몇년사이 가장 좋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주산지인 제주지역에서는 지역별로 가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생산지인 대정과 고산등 제주 서부지역이 연작피해로 더뎅이병이 번져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지난해 수해피해가 심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동부지역인 성산은 비교적 작황이 좋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가행진이 계속되자 산지에서는 중·하품까지 출하작업이 서둘러 이뤄지면서 2일 현재 반입량도 지난해보다 40%이상 증가한 2백99톤가량 반입됐지만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중순경이면 출하작업이 완료되고, 5월부터제주산 봄감자가 출하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종자용으로 이용되고 있어양이 적을 것으로 산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한편 제주산 감자가 강세를 보이자 강원도산 저장감자도 대체수요 증가로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하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로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발행일 : 98년 4월 6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