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 무 <>무는 약보합세가 전망된다.지난 1일 현재 무 15kg마대 상품은 2천7백50원으로 전년 동기 3천40원보다10%가량 하락했고, 전주 2천6백50원보다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이는 지속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산지에서 출하조절로 반입량이 감소했기 때문. 1일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무 반입량은 3백84톤으로지난해의 53%수준에 불과하다.올해 무값이 낮게 형성된 것은 초기출하 물량가운데 한파로 맛이 없고 바람이 든 상품성이 없는 무가 많아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 이에 따라 현재출하되고 있는 무는 상품성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제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전남 영암, 전북 고창 등이 주출하지. 저장물량이 끝물로 접어든 가운데산지에서는 물류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품의 경우 출하를 포기하고 상품위주로 출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한편 지난달 31일 전남 송정리산 하우스 햇무가 기온상승으로 지난해보다1주일가량 일찍 출하됐으나 아직 양이 많지 않고 5톤당 2백원을 밑돌아 예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나주지역 햇무 재배면적은 2백98ha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 겨울 유류비 상승으로 농가에서 과채류보다 난방비가 필요없는 무를 많이 정식했기 때문.송정리와 남평지역에서도 출하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4월초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으나, 저장무 비축물량도 아직은 많아 현시세가 이어질 것으로유통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알타리무 <>알타리무는 보합세가 전망된다.지난 1일 현재 5톤트럭 한차에 6백75만원에 거래, 전년 동기 3백71만6천6백67원보다 45%이상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전주 7백34만1천6백67원보다는10%가량 내렸다.이는 전북 고창 등 전북지역에서 성출하를 맞은 가운데 물량이 증가했기때문. 1일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량은 지난해보다 61%나 증가한 2백29톤이지만 소비가 활발해 예년보다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했고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한달가량앞당겨진 2월말부터 출하가 이뤄졌다.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출하기간이 길어져 물량이 분산된데다, 시기적으로 김장김치 소진과 경기위축으로 직접김치를 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초강세를 보여 출하초기에는 5톤트럭 한차에 최고 1천2백만원까지 거래됐다.전남 영암의 경우 재배면적이 2백6ha로 전년 1백30여ha보다 63%이상 증가한 가운데 2월말부터 출하가 이뤄져 현재 끝물에 접어들었다.성출하를 맞은 전북 고창지역은 재배면적이 1백20ha로 영암지역의 절반수준으로 물량이 적어 4월 15일경이면 출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지 터널 알타리무가 본격 출하될 4월 25일경까지 10여일가량공백기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 기간동안에는 오름세가 전망된다.터널 알타리무는 시설 과채류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난방비 부담으로 작목전환을 시도한데다, 한동안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기존의 재배농가에서도생육기간이 60여일에 불과한 것을 고려, 면적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고창지역은 재배면적이 2백71ha로 하우스 알타리무 면적의 2배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유통관계자들은 “4월 중순경 하우스 제품이 끝물로 접어들고 터널 제품이출시되기까지 일시적인 공백기가 예상돼 이 기간동안 오름세가 전망되지만,이후에는 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소비도 활발해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8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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