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현재 대부분의 도매시장이 경영난으로 도·소매 혼재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구리도매시장은 도·소매의 완전분리로 도매시장 본연의 목적인 도매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홍성규(만59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의 첫마디다.지난달 25일 관리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홍 사장은 연천·가평군수를 거쳐이천시 부시장을 지낸 행정전문가로, 그동안 행정경험을 살려 구리도매시장의 경영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홍 사장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각 도매법인별 수집능력을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 “단위농협 및 작목반 등의 계통출하물량 유치를 위해 각종 장려금 지급을 확대하고, 법인의 물량집하노력, 공정거래 노력도, 업무수행 능력, 경영관리 등에 대해 종합평가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거래실적의 극대화를 위해 도매시장법인의 수집능력이 미약한 품목에대해서는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 중도매인들의 거래실적 향상을 도모하는한편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홍 사장은 “구리도매시장은 하역장비 및 시설의 현대화와 중도매법인의 규모화, 그리고 수도권 순환도로의 편리한 교통, 파렛트 적재출하 등을 통한원활한 물류흐름 등 타도매시장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를 토대로 구리도매시장을 조기에 활성화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8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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