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논산시에서 차로 15분정도 가면 비닐하우스가 빽빽히 들어선 성동면이나온다. 이곳에서 20여년이상 딸기농사에 전념해 온 금성2조작목반의 반장을 맡고 있는 김영준씨(59세). 그는 22명이 소속돼 있는 작목반을 이끌면서논산딸기의 명성을 알리는 숨은 일꾼으로 활동했고 이 지역 농가들의 소득을 올리는데 노력했다. 작목반원 모두 똘똘 뭉쳐 일해온 결과로 인근 작목반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명성이 높아졌다.금성2조작목반은 딸기를 전량 스티로폴상자로 출하하고 있다. 지난 6년전‘철다라’로 출하되던 것을 작목반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스티로폴상자로 바꾼 것. 올해는 스티로폴 라벨을 부착해 도매시장에서 재활용이 쉽도록조치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말부터 IMF가 닥쳐 골판지상자가 8kg기준 2천4백원으로 스티로폴상자 개당 7백70원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나 포장재값에 있어서는 큰 부담을 덜었다.작목반원들은 스티로폴상자가 완충이 있기 때문에 신선도는 물론 수송시상품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골판지상자는 값이 비쌀 뿐아니라 적량포장으로 유통과정에서 수취값이 낮고 스티로폴상자는 상자자체의 우수성에다 감모율을 감안한 추가적재가 가능해 유통인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가 올 때도 작업이 가능하고 내용물이 눈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고른 품질로 선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딸기를 한창 수확하는 김영복씨(45세)는 “딸기와 같은 과채류는 신선도가생명이기 때문에 포장재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스티로폴상자가 딸기포장으로는 적합하다”고 말했다.작목반원들은 최근 스티로폴상자값도 지난해보다 개당 2백원가량 올랐기때문에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방안도 강구중이고 재활용시설이 잘된 출하처를 우선적으로 선정, 출하하는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발행일 : 98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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