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쓰레기종량제 실시에 따라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 유통업체들의 쓰레기재활용 문제가 가장 큰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스티로폴상자는 딸기, 포도 등 신선도가 중요시되는 품목에 적합하고재활용이 가능하나 이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보는 농수산물 스티로폴상자의 유리성과 재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원활한 유통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스티로폴상자는 수산물과 딸기,포도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연평균 반입량이 고등어 2백40만개, 갈치 1백77만개, 오징어 3백74만개, 멍게 1백85만개, 명태 1백79만개, 굴 1백58만개, 기타 1백만개등 총 1천4백25만개가량에 이른다. 청과물에 있어서는 지난해 딸기 반입량이 1만8천1백9톤으로 이중 95%를 스티로폴상자로 보면 8kg상자로 2백15만개, 포도는 2만7천8백24톤으로 70%를 감안하면 10kg상자로 1백95만개가량이 된다.수산물은 상품의 특성상 스티로폴상자 이외의 적합한 포장상자가 없기 때문에 90%이상의 사용실적을 보이고 있고 청과물중 딸기, 포도는 신선도와수송과정에서의 압상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점차 사용량이 늘고 있는추세다.시장내 유통인들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실시된 가락시장내 쓰레기종량제로폐스티로폴상자의 쓰레기비용이 부담된다며 일시적으로 골판지상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IMF에 따라 골판지가격이 큰폭으로 오른데다 시장내 폐스티로폴 재활용시설이 구비되면서 반전됐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8년 4월 13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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