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산물유통개혁에 온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물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공영도매시장에 대한 자금지원 축소와 개혁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개혁위원회에서는 유사도매시장의 제도권편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지난해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립, 유사도매시장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부천도매시장의 운영실태를 살펴보았다.“저온창고는 온도, 습도관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시공부터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고 사후관리까지 치밀한 운영계획을 세워야 합니다”10여년동안 농산물 저온창고를 전문으로 시공해온 홍 사장은 최근 산지와유통업체별로 저온창고가 많이 마련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농민과 유통인들이 전문성이 부족해 상품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최근에는 IMF와 관련해 자재값이 오르면서 시공과정에서 불량자재가 사용될수 있어 시공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홍 사장은 “농민들이 20평짜리 저온창고를 시공하면서 약 3~4천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낮은 단가의 시공을 희망하고 있다”며 단경기 5천만원이상의 물량을 보관하면서 자재값만을 낮춰 시공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식’이 될 소지가 많다고 걱정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시공업체들이 영세한 이유로 시공후 사후관리에 다소 소홀하기 때문에 농민과 유통인들이 사전에 철저한 사후관리 계약을 맺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끝으로 홍 사장은 “저온창고는 단순히 보관하는 기능보다는 단경기 온도와 습도를 자체적으로 관리해서 상품성을 최대한 유지해야 하므로 품목별저온조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의 0343-91-0220발행일 : 9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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