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건고추값이 예상과 달리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16일 현재 가락시장에는 양건 6백g 상품기준 3천7백~4천원선, 화건 2천5백~8백원선으로 월초보다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당초 시장내 유통인들은 이달들어 김치를 담그는 양이 늘면서 건고추의 수요도 늘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상당수의 요식업소가 영업위축으로 물량 구매를 줄이고 있고 일반 가정수요도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한지난해산의 저장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품성이 떨어진 것도 소비위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현재 유통공사가 보유한 수입물량은 약 3천여톤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값내림세로는 방출이 어려워 올 하반기로 방출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유통인들은 올 고추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다소 고추값이 좋아질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지난해산 재고량이 상당량 남아있는데다올 경기위축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못 걸고 있다. 일부 유통인들은 농민들이 건고추의 값하락을 피하기 위해 물고추의 출하를 늘릴것으로 보고 예상과 다른 오름세도 점치고 있어 현재로선 값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유통인들은 “재고량을 확보한 농민들의 경우는 저장기간 연장에 따른 상품성 손실을 감안, 단계별 분산출하와 식당등 요식업소 직판을 최대한 늘려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발행일 : 9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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