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 참 석 자 <>△서종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좌장)△이덕노 농림부 환경농업과 과장△강광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유덕기 동국대학교 생명·자원경제학과 교수△이태근 흙살림연구소 소장△안병권 경실련 정농생활협동조합 국장△함병식 농협중앙회 환경농업과 과장▲좌장=환경농업에 대한 중요성은 일찍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이에대한 연구는 민간과 정부 모두 여러 가지 이유로 활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환경친화적 농업으로 국내 농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각종 정책과 생산, 유통 등 각 부분에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이에대한 대안을 제시, 개선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안병권=유기농산물에 대한 품질기준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산물의품질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소수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발전된 환경농산물의 생산기술의 발전이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각 단위생협별 판매방법이 택배위주로 머물러 판매량이 적고 자체 판매력도미약하다. 특히 대부분 5∼10평 규모의 소규모 판매장들은 사회경제적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유기농산물은 제철 식품외에 가공기술을 가미한 제품개발 등 다양한먹거리 제공과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한 근거리 마케팅기법도 도입돼야한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물류시스템 확보와 이를위한 정부,지자체, 환경농업 유통담당자들의 전문실력도 갖춰야 한다.▲이태근=환경농업의 순환적 고리 형성을 위해 도시, 농촌, 지자체의 협력관계 유지에 주력해야 한다. 중소농고품질농산물 생산지원사업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사업추천단체가 추천후 사후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해당 사업자에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각 사업장별로 환경농업유지에 얼마나도움되는가를 분석하는 지표도 마련하고 보급된 사료화 및 퇴비화 기계를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민간단체와 정부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을 민간단체에 1년정도 파견근무시키는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강광파=환경농산물의 소비자 인지도 확대를 위한 홍보강화가 시급하다.또한 생산단체도 환경농산물에 대한 간이테스트와 농약검사소의 품질인증제등의 확대 강화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시중에 기준치 이상의 비안전성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확대, 소비촉진도 기할 수 있다.또한 환경농산물의 브랜드화와 포장판매는 물론 규격화를 통해 생산지 인근지역에 판매, 유통비 등 물류비용 절감과 신선제품의 직거래를 추진해야 한다. 또 환경농산물 전문 판매점 신설과 종합물류센타에도 환경농산물을 판매토록 해야 한다.▲유덕기=유기농업은 첨단 과학농업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70년대부터 연구를 시작, 정책적인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환경농산물은 각종 유기질비료 사용에 따른 생산성 확보 문제와 고비용 절감 및 노동력 확보가 시급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종합 환경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규모화, 집약화는물론 양적생산 증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생산비 인하와 생태계보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 천적을 적극 활용하고 병충해종합방역대책도 수립이 요구된다.화학적, 산업적, 생화학적 피해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한 해결방법 모색과 중앙정부의 환경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분뇨처리시설의 효율화도 필요하다.▲함병석=환경농업의 개념은 농촌진흥청 권장 시비 준수와 농약안전기준을유지하는 것이다.환경농업 관련 추진사업은 각 관련 기술검증을 통해 보급해야 하며 유기질비료 과다투여시 질산염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중소농고품질 농산물 생산사업은 8개소에서 토착미생물생산시설을 방치하고 있고 일부지역은 냉장차, 저온고 등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어 시설의 재점검이 있어야 한다.운전자금지원을 통한 사업의 사후관리 강화와 구체적인 교육을 통한 경영지도가 있어야 한다. 또한 판매지원을 위한 구체적 지원 계획을 종합적으로수립, 생산과 판매를 겸해야 하는 유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이덕노=정부는 금년 5월부터 환경농업지구 5개지역에 관한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또한 95년 시행된 중소농고품질 농산물생산사업 31개소에 경영상태와 개선정도를 보완토록 조치하고 96년 시행된40여개소에 대한 샘플을 평가해 왔다.또한 환경농업육성법 발효에 따라 내년에는 각 사업의 분야별 실태조사를위한 예산확보를 통해 종합적인 개선책을 준비중이다.또한 유통분야는 생산부분보다 소홀했던 것이 사실임에 따라 내년에는 정부예산으로 판매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농산물은 유통기간이짧아 직거래가 필수적임에 따라 대량소비처와 판매망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병충해 관리와 작물영양관리 등 종합적 체계를 농촌진흥청에서 마련,일반 농민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환경농업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관련 지적사항이나 개선점을 시책에 반영토록 하겠다.▲좌장=바쁜시간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발행일 : 98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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