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이상고온으로 작물의 조기생장 등 영농순기가 빨라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농림부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기상여건의 변화에 대응키 위해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 관리대책’을 발표했다.농림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기상은 평년기온에 비해 1월부터 4월중순까지는 2,6℃, 4월21일부터 23일까지는 5.2℃나 높게 나타나고 황사현상이 사상최고기간 발생함은 물론 일조시간은 반대로 평년보다 줄어드는 등 이상고온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같은 온도변화에 따라 농작물이 빠르게 생장함과 아울러 애멸구 등 바이러스매개해충 예찰포 조사결과(4월 20일) 발생이 증가하고 활동이 빨라지는데 이어 벼 물바구미의 활동시기도 10일정도 일찍 활동하는 등 병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더구나 엘리뇨대책반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상순까지 이상고온이 유지되다가 5월중순부터 6월중순까지는 평년보다 약간 낮은 기온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장기적인 기상변화의 추세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농림부는 이에따라 벼의 경우 못자리에 미리 이삭도열병 등 병해방지를 위한 농약살포와 함께 고온에 따른 조기환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마늘, 양파등 양념류채소의 경우에도 멀칭비닐의 조기제거, 지온상승억제를 위한 스프링클러 관수, 노균병방제 등을 병행해야 하며 과수에 있어서도 병해충예찰방제를 강화하고 적정온도관리를 위한 환기를 실시하고 과수의 경우에는 특히 갑작스런 이상저온에 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발행일 : 98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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